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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차문화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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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차인연합회 작성일14-06-02 02:08 조회2,0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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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향원 김은혜
 

옷깃을 여미며 차 한잔이 생각나는 겨울이 왔습니다.


저는 한국차인연합회가 주관하는 제11회 청소년차문화대전에서 고등부 대상을 받은 김은혜입니다.
제가 차의 세계를 접하게 된 것은 차의 세계에서 일가를 이루고 있으시던 어머니께서 주신 차를 마시면서 어머니와 같이 차에 대한 매력을 느끼고 싶어서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차라는 낮선 세계에서 나름대로의 정취를 접한 것이 초등학교 4학년 때로, 벌써 7년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시작하게 된 차는 저의 모든 생활을 바꾸어 놓았고 저를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차를 접하면서 안정태 원장님과 유옥재 선생님을 만나게 되어 인간으로서 무엇보다 차뿐만 아니라 예의와 공경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차보다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예의를 가르쳐 주시면서 저의 부족한 부분을 하나하나 자세히 다듬어 주셨습니다. 특히 예란 상대를 편하게 배려하는 마음으로 인간이 짐승과 다른 이유라는 것임을 자각케 해 주시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이젠 저도 모르게 부족하나마 차의 맛과 차가 주는 정신이 무엇인지는 알 것도 같습니다. 또 거의 한시간 동안 한 자리에 앉은 자세로 차를 따르는 것이 자연스러울 만큼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내 자신 부족하지만 처음 차를 접할 때에 느끼지 못했던 어린 시절의 추억을 한껏 되살려 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차에 대해서 한가지씩 알아가면서 차에 대한 매력 또한 갈수록 더욱더 차에 대한 애착과 관심을 갖게 합니다. 이런 차에 대한 관심은 다 어머니의 깊어져 가는 차 공부로 인하여 더욱 가능할 수 있었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제가 중학교 3학년 되던 해에 어머니께서 저희 반 전체 학생들에게 졸업선물로 다도수업을 1시간 동안 해주셨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사춘기 때인 저희 반 아이들에게 조금은 예의와 차 문화를 느끼게 해주셔서 정말로 좋았다고 할 수 있으며 우리에게도 이렇게 좋은 문화가 있는 줄 처음 알았다는 아이들이 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차를 따르시는 저의 어머니가 존경스럽고 그 같은 어머니를 둔 제가 부럽다고 할 땐 정말 저는 어머니가 자랑스러웠고 차를 하는 어머니의 딸로써 차에 대한 공부를 조금이나마 더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중학교 3학년을 마무리하고 고등학교 진학을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할 때에도 어머니께서는 주저하지 않으시고 풍문여고에 가라고 하셨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는 인사동의 멋과 차에 대해서 더욱 깊이 알게 해주고 싶어하셨던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깊은 속뜻을 모른 채 집에서 멀다는 이유로 어머니를 안타깝게 하기도 하였지만 말입니다. 지금은 생각하면 풍문여고에 안 왔으면 후회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머니에 깊은 뜻과 함께 인사동에 대한 매력 그리고 우리 나라의 전통문화를 더 깊이 알고 차에 대한 공부를 더 할 수 있었습니다.


차를 접한 지 7년이라면 정말 짧은 시간은 아니지만 그 동안 차문화 대전을 몇 번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어머니는 ‘너도 한번 참가해야지’ 하셨고 저도 저 자리에 언젠간 참가해야지 했지만, 용기가 선뜻 나지 않아서 나가지 못했습니다. 저기에 나가서 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지 하는 생각들과 함께 제가 소속되어 있는 문향원을 먹칠하지 않을까 하는 등에 두려움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어머니께서는 차는 일상생활에서도 이루어지는 생활차라야 의미가 있는 것이라면서 평소 차를 따르던 자세로 하면 될 것이라는 말씀에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시간이 날 때마다 어머니께 차를 배우고 연습하여 지금에까지 이룰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 어머니께서 인사동과 가까운 곳에 ‘선향(仙香)’이라는 차실을 연후로 차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었고, 차를 우리는 일이 많아져서 차에 대한 깊이와 맛을 알 수 있었던 것이 이번 대회의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이번 대회로 저는 더욱 용기를 얻을 수 있었으며, 앞으로 차를 아는 한 명의 다도인으로써 차에 대한 많은 공부와 참여를 할 것이며, 우리 나라에도 이렇게 좋은 문화가 있음을 기억하며 우리의 차문화를 다른 나라에도 많이 전파하는 데 조금이나마 노력할 것입니다.

 
  
2003년 제 11회 대한민국 청소년 차문화 대전

맑고 진지하고, 우리 차문화의 미래는 밝다

제11회를 맞는 대한민국 청소년 차문화대전이 지난해 1월 15일 대한민국 국회헌정 기념관 강당에서 대성황리에 진행되었는데 유아부에서 일반부까지 200여명이 참석하여 경연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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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바르고 진지하였으며 몸에 익은 완벽에 가까운 행다시연은 심사하는 원로들조차 감탄해 마지 않았다. 차생활 교육은 한번 익히면 그 자세가 몸에 남아 평생 아름다운 몸가짐이 보장된다. 앉고 서고 차를 다루는 단정한 품새는 남들에게 호감을 줄 뿐아니라 본인에게도 자신감을 주므로 유소년기에 익히면 평생이 즐거워지는 특별한 교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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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남학생들의 참여가 두두러졌는데 그들도 몸가짐은 물론이고 손매무새까지 단련되어 보는 이들을 흐믓하게 했다.
 
맑고 진지한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 차문화의 미래가 밝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들의 앙징맞도록 고운 자태와 의젓하고 당당한시연 장면들을 사진으로 엮어 보았다.
   
 
제 11회 대한민국 청소년 차문화대전 수상자 명단

지난 해 11월 15일 오후 1시 국회헌정회관 기념관 강당에서 열린 제 1회 대한민국 청소년 차문화대전에는 모두 184명의 미래 차인들이 참여하여 그간 갈고 닦은 차생활 예절의 실기를 경연하였다. 그 수상의 내역과 명단은 아래와 같다.
유아부 (32명) 대상 : 박송이(국민생활관 아기스포츠단)
금상 : 맹정은(국민생활관 아기스포츠단)
은상 : 이희민(온혜초등학교 병설유치원)
동상 : 이우진, 현우영, 석승규, 조원빈, 송지연, 지민제, 김승현, 송준원 신예지, 임소민(이상 하바크라베쿠르페) 박정준, 이은정, 이제원 강현모, 배석희, 한종한,안유솔, 오수빈, 전 민준, 김종헌, 왕우정, 양준호, 박종현 (이상 예원유치원) 이지희,임 희강, 문지영, 김채란, 강전욱(이상 국민생활관 아기스포츠단), 권현 민(안동 송죽 어린이집)

유치부 (8명) 대상 : 김현진(금강유치원)
금상 : 이예지(금강유치원)
은상 : 권주영(송죽어린이집)
동상 : 배예란(예원유치원), 송성민(금강유치원), 이예지, 전시현(미래유치원), 이예나
초등부-저학년 (9명) 대상 : 전유성(신길초등학교)
금상 : 이은지(대구교육대학 안동 부설 초등학교)
은상 : 김승현( 대구교육대학 안동 부설 초등학교 )
동상 : 김아영(서교초등학교), 권대훈(인주초등학교), 장현웅(성라초등학교), 이예지(당산초등학교), 강형곤(언북초등학교),김진우(버드내초등학교)
초등부-고학년 (5명) 대상 : 최선진(한계초등학교)
금상 : 김지수(창원초등학교)
은상 : 정해찬(한계초등학교)
동상 : 김범수(버드내초등학교), 배경미(온혜초등학교)
중등부 (23명) 대상 : 권나솔(세화여중)
금상 : 류함상(세화여중)
은상 : 이승민(세화여중)
동상 : 강재구, 이주석,박성준, 김종민, 김진솔, 이대원, 김정민, 박미선, 백인화, 최혜지, 김인화(이상 와동중학교), 정윤경, 김지은, 김형 영, 김다올, 김민엽, 정혜지, 양윤영( 이상 세화여중), 최지홍(불 곡중학교), 도제현(엄사중학교)
고등부 (22명) 대상 : 김은혜(풍문여자고등학교)
금상 : 이 설(혜인여고)
은상 : 이승진(인명여고), 유현정(녹향다례원)
동상 : 김소정, 신봉헌(대동정보고등학교), 김영주, 장윤정, 이지민, 박주 영, 김예지, 고은정,안슬기, 강인선, 정재은(이상 수원여자고등학 교), 도 진 (용남고등학교), 지정아(정명여고), 서희승(길원여자 고등학교), 황애진, 신보람, 최선화 
대학부 (3명) 대상 : 박해나(상명대학교)
금상 : 홍진미(한서대학교)
은상 : 문병호(한서대학교)
일반부 (2명) 대상 : 이금향
금상 : 정영선